매년 이맘때쯤이면 명이나물을 대량으로 구입해 장아찌를 만들거나 생으로 즐겨 먹습니다. 마늘처럼 건강에 좋은 명이나물에 대해 좀 더 살펴볼까요?
명이나물이란?
명이나물은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명이나물을 산에서 자라는 마늘이라 하여 '산마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참고로 보통 흔히 먹는 일반 마늘은 밭에서 재배됩니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여 매운맛과 향이 감돌아 한국인 찬으로 즐겨 찾습니다. 산마늘은 마늘, 부추, 파 등의 채소처럼 부추 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옛날에는 주로 울릉도에 자생하여 울릉도 명이나물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요즘에는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도 재배합니다.
고깃집에서 주로 장아찌 모습으로 등장하는 명이나물. 고기를 싸서 먹으면 감칠맛이 나면서 고기와 조화를 이루어 고급 반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명이나물 효능
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합니다.
혈당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줍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안구 건조증과 같은 안구 질환을 예방하여 눈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항균 작용을 하여 세균으로 부터 보호하여 염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온이 낮은 경우 체온 상승에 도움을 줍니다.
섬유질 함량이 높아 장 건강을 도와 배변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항산화작용을 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몸에 활력을 줍니다.
명이나물 부작용
저염식 지향하는 분들은 장아찌 섭취 시 염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니 가급적 생식으로 드시거나 저염으로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명이나물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위 점막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과잉섭취는 자제합니다.
마늘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섭취 시 유의해야 합니다.
명이나물은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열이 많은 체질인 분들에게는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은 섬유질 함량이 다소 높아 소량으로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명이나물 먹는법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고기를 싸 먹을 때 생으로 쌈채소 삼아 먹을 수 있습니다.
남은 김장양념이 있다면 겉절이로 가볍게 무쳐먹거나 명이나물 김치로 담가 두어도 좋습니다.
간장에 절여 두면 몇 달 동안 보관이 가능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초에 담가서 초절임 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데쳐서 양념을 하여 먹거나 볶음도 가능합니다. 또한 배추나 시금치 된장국처럼 명이나물 된장국, 또는 찌개도 맛있습니다.
명이나물 고르기, 수확시기
이른 봄, 4월 초순에 주로 수확을 시작하여 5월 말까지만 수확이 가능해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해서 집집마다 명이나물 요리하느라 바쁩니다. 지금이 제철인 명이나물. 손이 가서 번거롭긴 하지만, 명이나물 장아찌를 지금 만들어 두면 한 해 동안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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